4코스 표선-남원 올레 > 월간)사람과사람들

2025년1월15일 수욜
숙소인 뉴그린펜션을 08시에 나서면서 출발기념 사진을 남기고,
진행방향으로 구름에 가린 일출을 보면서 4코스 종점이자 5코스 시작점인 남원포구로 발걸음도 가볍게 ♡. 오늘 날씨는 눈 예보가 있긴한데 과연 얼마나 올지 기대하며 근데 바다를 끼고 가니 바람도 만만치 않다.
역시 제주는 바람 검은 용암석 여자라 했던가.남5에 여12니 그럴듯하게 저희들이 구색을 맞춰서 가니 이 또한 자연의 이치일까???
표선의 앞바다 에메랄드빛 과 풍경을 보며 걷는 올레길이 참 좋다.
누구는 국밥으로 아침먹고 가고 누구는 걷다가 관심있는 음식점 찾아 발길을 돌린다. 메뉴판보고 주문하고 톡 쏜다는 감귤막걸리 한병 시켜 맛보니 역시나 엄지척이다.그사이 창밖은 흩날리는 제법 굵은 눈송이들.그치만 쌓이지는 않는다.화려한 붉은 동백꽃도 눈을 훔쳐간다.
이마트납품전용 광어 하우스양식장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배수구부근에는 쉽게 먹이를 먹으려고 갈매기 오리 등이 수북히 모여있다.
각 마을 어촌계에서 어린 종패들을 뿌려놓고 커면 해녀분들께서 채취하는
바다목장들도 수시로 만난다.4코스는 평평한 도로구간이 많아 조금 지루하다.간간히 옆길로 샛길이 있긴 하지만 달리기하면 멋지겠단 생각이 드는건 내가 21년차 달림이라 그런가 보다.오후 3시30분에 공항으로 이동예정인데 좀 이르게 2시45분경 후미 모두 종점에 도착했다.인증스탬과 사진 남기고 바로옆 올레안내소에 들러 이거저거 둘러보고 기념스카프니 스탬북 구입.일찍 도착한 분들은 어디선가 식사를 하며 피로를 풀고 있겠지요.
3시25분경 임대한 병아리 버스타고 공항으로 g0g0.